라벨 프린터 추천! 리락쿠마 라벨 프린터 십자수 실 정리에 좋아요.



어렸을 때는 이런 기계도 가격이 비싸서 함부로 사지 못했는데 내가 스스로 돈을 벌면서 사고 싶은 것은 사자는 생각이 들어 라벨 프린트기도 굳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사놓았었습니다.

이번에 자수를 하면서 십자수 실을 오랜만에 꺼냈더니 오래돼서 그런지 십자수 실 라벨링 해놓은 스티커가 마구 떨어지더라고요. 드디어 "라벨 프린터"를 쓸 때가 왔구나! 싶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라벨 프린터 뒷면을 열고 맞는 테이프를 끼워 줍니다. 건전지가 어마 무시하게 들어가네요. 상시 전원을 켜놓는 기계가 아니라서 감당하긴 하는데 계속 켜놓고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라벨 프린터 가격보다도 라벨 테이프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산지 얼마 안된 상태라서 테이프는 모두 엡손 정품으로 구매하였는데 쓰다 보면 감당이 안 돼서 아마도 비품을 사지 않을까 싶네요. 예쁜 테이프가 너무 많고 자주 사용하는 테이프 위주로 몇 개 골라서 사다 보니 테이프 가격이 벌써 기계 가격을 넘어섰습니다. 그래도 활용하기 위해 기계를 산 것이니 만큼 테이프를 몇 종류 사다 놓고 쓸 수 밖에 없네요.



기존에 십자수 실패에 붙어 있던 스티커 모습입니다. 스티커가 종이로 되어 있어서 더러움이 타기도 하고 종이 스티커라 잘 붙지 않아 덜렁덜렁 거리고 있고, 스티커를 잃어버려 네임펜으로 적어 놓은 것도 있습니다.



테이프를 장착하고 왼쪽 밑에 전원 버튼을 누르면 첫 화면에서 테이프 폭을 선택하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위아래 버튼을 눌러서 장착한 테이프를 선택 후 오른쪽 선택 버튼을 눌러 줍니다.




저는 4mm 짜리 테이프를 장착했습니다.



십자수 실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대어보니  4mm가 딱 맞길래 4mm에 맞춰 테이프를 장착하였습니다.



십자수 실 번호를 입력합니다. 저는 한 줄에 길게 입력해서 중간중간 잘라 쓸 요량으로 십자수 번호를 띄어쓰기만 해서 입력하였습니다.



입력할 수 있는 글자 수가 정해져 있네요. 글자 수가 넘어가면 "행수 초과"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저 같이 잘라 쓸 경우는 글자 수를 입력 가능한 만큼 입력하셔서 뽑으셔도 상관없지만 글자가 이어지시는 경우는 글자 수를 체크하셔서 출력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글자를 입력하고 간격이나 글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왼쪽 위에 "미리 보기"버튼이 있습니다. 테이프 폭이 12mm 짜리 테이프를 사용하실 때는 미리 보기가 원활하게 보이는데 4mm 짜리 테이프를 사용하니 글자가 눌려 보여서 입력한 게 잘 보이지 않네요.



글자를 입력하고 왼쪽 위에 "인쇄"버튼을 누르면 테이프가 인쇄됩니다. 글자가 인쇄되고 나서도 입력한 글자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내용을 입력하려면 글자를 일일이 지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왼쪽 밑에 핑크색 "shift"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오른쪽 위 "삭제 취소"버튼을 눌러주면 위와 같이 전체 삭제  실행? 멘트가 나옵니다. 오른쪽 밑 선택 버튼을 눌러주면 입력한 모든 글자가 지워집니다. 



4mm로 제작한 라벨 테이프 입니다. 크기를 비교해보기 위해 새로로도 숫자를 적어보고 가로로도 적어서 샘플로 프린트해 보았습니다.



노란 실 307번이 4mm로 출력된 테이프를 잘라 실패에 라벨링 한 것입니다. 숫자가 너무 작게 보이네요. 위아래 공간을 남기고 라벨링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눈도 나쁜데 숫자까지 작고 흐릿흐릿하니 너무 안 보여서 테이프에 샘플로 몇 번 실행착오를 걸친 후 1

2mm 짜리 테이프에 큼직하니 하는 걸로 결정 내렸습니다.  가뜩이나 눈도 나쁘고 조만간 노안도 올 텐데 큼직큼직한 게 좋더라고요.



테이프가 아까우니까 숫자를 따닥따닥 붙여서 출력해서 일일이 잘랐습니다.



짠! 생각보다 실이 많아 한참이 걸렸습니다. 숫자가 긴 것은 양 끝이 약간 걸리긴 하지만 숫자가 큼직하니 좋네요. 떨어지지도 않고 숫자도 크고 선명해서 만족스럽습니다.



리락쿠마 라벨 프린터인 만큼 리락쿠마 테이프도 구매했습니다. 쓰지 않고 두면 똥 되니까 필요할 때마다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날짜나 이름표 제작하기엔 참 편리하고 좋은 것 같네요.

별거 아니지만 사용할 때마다 정말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라벨 프린터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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