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선물로 받은 후쿠주엔(Fukujuen) 센 차(SEN CHA) - 일본 녹차



항상 여행 가는 친구들에게는 차를 사 오라고 하는 편이라서 이번에 동생이 일본 여행 갔다 오면서 차를 사 왔습니다. 비싼 차를 사 오지 말고 마트에 파는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저렴한 차로 사 오라고 하는데 관광지에서 파는 유명한 차는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좀 색다른 차를 마셔보고 싶어서 주로 마트에서 파는 차를 사 오라고 주문(?) 하는 편입니다. 



여행하느라고 마트 들를 시간이 안돼서 이번 차는 면세점에서 구매했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저렴한 차로 사 오라고 했는데 면세점에서 비싼 차 사온 것 아닌가 걱정되네요. 여행경비도 보태지도 않으면서 사 오라고 하니 다음번엔 여행경비 좀 보태줘야겠어요. ㅎ 검색해보니 일본 여행 선물로 많이 구매하는 차입니다.



20티백이 들어 있고, 차를 우려먹는 방법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순수한 끓는 물에 1분 우려낸 다음 티백을 꺼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를 몰라서 쌸라쌸라 쓰여있는 내용은 패스. 그래서 상자만 보고는 무슨 차인지 모르겠습니다. 상자에는 영어로 "제페니즈 티" 만 쓰여있습니다. 상자에서는 어떤 차인지 몰라서 폭풍 검색해보니 "녹차" 이네요.



1티백에 7칼로리입니다. 녹차도 칼로리가 있는지 지금 알았네요.



상자 겉면에 유통기한도 적혀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길진 않네요. 이 차를 우선적으로 마셔야겠습니다. 유통기한을 보니.. 전에 다니던 회사가 생각나네요. 10년 지난 녹차를 구비해 놓고 직원 마시라고 하길래 버리자고 난 못 먹겠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사장님이 드신다고 버리지 말라고 하셔서 저는 개인 돈으로 회사에서 마실 차를 따로 구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며칠 지난 것은 괜찮겠지만 1년 이상 지난 차는 건강 상 버리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개봉~!



티백이 빤딱이는 비닐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티백이 진공포장되어 있는 듯합니다. 티백을 살짝 누르면 공기가 약간 차 있는 게 느껴지네요. 진공포장임에도 불구하고 유통기한이 짧은 거 보니 방부제가 아예 포함되지 않았나 봅니다. 



차 뒤에도 1분 우려내고 꺼내라고 되어 있네요. 녹차는 카페인이 많기 때문에 티백을 담가 놓고 마시면 차의 안 좋은 성분과 카페인이 많이 우러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티백도 오래 우려내는 게 좋지 않아서 1분만 담그라고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팔팔 끓인 물을 가득 담고 티백을 넣었습니다.



1분 후 티백 제거!

다른 녹차들에 비해 티백에 있는 녹차 양이 많고, 녹찻잎이 작은 조각으로 되어 있네요.

녹찻잎 그대로 티백으로 포장된 녹차들도 많은데 우리는 시간이 짧아서 작은 조각으로 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티백으로 된 차를 마실 때는 컵에 가루가 가라앉는 게 싫어서 티백을 탈탈 털어서 우려먹는 편인데 티백의 녹차가 작게 잘라져 있어서 가루가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우리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가루가 거의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차를 우려내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이 차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차의 향과 맛이 말차 느낌입니다. 카페인이 적게 느껴지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물을 많이 해서 우린 연한 것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녹차의 진한 쓴맛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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