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선물용 표고버섯 흑화고 보관 방법 및 팁



친한 지인에게 추석 명절 선물로 흑화고를 선물 받았습니다. 표고버섯의 일종이라고 하던데 흑화고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검게 보이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찬 땅의 기운과 찬 이슬을 머금고 자란 맛과 향이 뛰어난 표고버섯"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단 대지의 기운은 둘째 치고 "국내산"이라는 세 글자를 보니 믿음직스럽습니다. 버섯을 받긴 했는데 이대로 놔두면 기간을 두고 오래 먹을 수 없을 거 같아 제 나름대로 보관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1. 표고버섯을 적당히 크기로 잘라서 보관하는 방법


저 같은 경우 버섯은 저렴할 때 많이 사서 한입에 먹기 좋게 잘라서 냉동 보관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요리 할 때 시간도 단축할 수 있고 이렇게 해놓아야 요리에 넣으면서 일부로라도 먹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제가 버섯을 사서 냉동 보관하는 것과 같은 크기로 표고버섯도 잘라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송이버섯을 좋아해서 송이는 세로로 잘라서 보관하는데 표고버섯은 마른 것이기도 해서 세로로 예쁘게 잘리지 않습니다. 버섯 자체가 바짝 마른 것이 아니라서 칼로 자르다가 나중에는 가위로 잘랐네요. 잘 잘라지지 않으시면 가위로 자르거나 손으로 찢어주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흑화고를 담았습니다. 유리병을 굳이 열탕 소독할 필요는 없지만 좀 오래 보관하게 될 거 같아서 소독하였습니다.



버섯 중 일부는 보쌈고기 삶을 때 혹은 육수를 우려낼 때 사용하려고 자르지 않고 버섯 그대로 유리병에 보관했습니다.



이렇게 한 병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한 병은 통째로 보관하였습니다.


2. 표고버섯을 갈아서 보관하는 방법


된장찌개나 죽 같은 음식을 할 때는 버섯이 통째로 있는 것보다는 향이 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버섯 중 일부는 갈아서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편하게 사용하는 미니 믹서기에 갈았더니 수분이 없어서 아예 갈아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큰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버섯을 구매해서 건조기에 말려서 갈아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믹서기 파워가 좀 강한 것을 사용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오래 갈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이 큰 가루가 많습니다. 



완벽히 곱게 갈리지 않아서 결국 이 정도로만 갈아서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보관하였습니다. 곱게 갈려서 완전 가루가 된 것도 있지만 약간 큰 조각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먹기 괜찮을 거 같습니다. 



버섯 한 박스 털어서 가루로도 보관하고, 잘라서도 보관하고, 통으로도 보관하였습니다. 이 정도 양이면 한참 먹을 거 같네요. 가루로 된 것은 좀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하여 냉장 보관하고 있고 잘라서 보관하는 것은 실온 보관하고 있습니다. 말린 버섯이지만 가급적 빨리 먹어야 될 거 같네요. 이렇게 해 놓으니 요리하기도 편하고 좋은 재료 쉽게 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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