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맞이 시작 ! 

꽃씨앗 심기 - 꽃양귀비, 해바라기, 봉선화, 코스모스




작년에 봉선화를 키우려고 화원에 사러 갔었는데, 꽃모종은 4월~5월 쯤에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었다.

그.런.데...결국 화원에 봉선화 모종은 들어오지 않았고(이런 흔한 꽃(봉선화)은 화원에 잘 안들어 온다고 한다) 부랴부랴 씨앗을 사러 가봣더니 파종할 시기가 지나서 씨았도 구하기가 힘들었다.

거의 6월에 육박하여 씨앗을 구해서 심었더니 자라는것도 꽃이 피는 것도 너무 더뎟고 꽃을 따서 봉숭아물 들이려고 했었던 내 꿈은 꽃이 몇개 안펴서 망했다.

올해는 만회 하고자 2월부터 씨앗을 인터넷에서 구매하여 쟁여 놨다.^^




봉선화 외에 다른 씨도 같이 구매 했다. 

평소에 키워 보고 싶은 꽃이 많았는데 참고 참아서. 꼭 심어서 보고 싶은걸로 구매 했다. 

이렇게 밀봉되어 있는 씨앗도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2년을 넘기면 발야율이 확 떨어진다고 해서 무작정 많이 구매하지 않았다. 

배추는... 먹는건 키울 생각이 없었는데 판매자가 덤으로 보내 주신거 같다.

밭이 있었으면 심어 먹어 봣을텐데 우선 배추씨는 보관하는걸로..^^;;





심을만한 땅이 없기에 쪼만한 화분에 심을 예정이라. 우선 봉선화랑 해바라기 이 두개를 우선순위로 했다. 식물을 계속 죽여서 빈 화분이 있었는데 2개 발아시켜서 밖에 둔 화분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 

화분 하나에 두개를 다 심을 에정이고, 해바라기는 키가 많이 크니까 그 밑에 봉선화 몇게 심으면 될거 같아 이 두개를 선택했다.

봉선화랑 해바라기 파종 시기는 둘 다 3월 ~ 5월 사이 이다. 작년 경험상 너무 늦게 파종하는게 않좋기에 지금 3월 하순이 딱 좋은거 같다. 





차순위는 코스모스와 꽃양귀비.

화분이 더 늘어나면 관리가 안될거 같아 예네들은 심을까 말까 고민중이다.

둘다 파종시기가 3월말~5월 정도 이다. 

지금시기가 딱이긴 하다.




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즈마리나 민트류에 비해 라벤다와 카모마일은 화원에 가도 파는 걸 잘 볼수 없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카모마일은 다년생이 아니라 2년생 이라고 한다. 길게 키워야 2년이라고 하고 실내에서 키울 경우 파종 시기가 상관 없다고 하니 라벤더와 로즈마리는 내 여력이 될때 심어볼까 한다.




어렸을 적 흔히 보던 봉선화 씨았이다.

꽃이 지고나면 녹색 씨앗방이 생기고 영글었을때 살짝 만져주면 톡 터지면서 씨았이 발사됬던 기억이 난다.^^ 동네마다 흔했던 봉선화 인데 이걸 돈주고 사서 심게 되다니..ㅎㅎㅎㅎ

 이런 흔한 꽃 조차도 볼 수 없게 된거 보면 요즘이 옛날에 비해 많이 삭막해 진거 같은 느낌이 든다.




화분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만들고 씨앗을 몇 알씩 넣어 주었다.

작년에 봉선화 심을 때  씨앗 한봉지를 화분에 다 쏟아부었더니 새싹이 너무 많이 나오고 그거를 솎아 줫어야 햇는데  몰라서 그냥 놔둿더니 머하나 제대로 크지도 못했고 싹 사이 간격이 너무 가깝다보니 병충해까지 입어서 꽃도 잘 못펴고 크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망했었다.

올해는 만회하고자 손바닥 위에 저정도 양만 작은 화분에 심었다.

싹이 올라오면 솎아서 큰 화분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





이건 해바라기 씨았이다.

어렸을 적 해바라기씨 초코과자 많이 먹었었는데 ㅎㅎㅎ

그것보다 씨앗 크기가 훨 크더라. 씨앗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큰건 크고 작은건 작고 그런데 발아하는데는 문제가 없길 바란다.

발아가 안될것도 생각해서 씨앗을 구멍마다 2-3개씩 넣었다.




지금 심지 않으면 내년으로 넘어 갈거 같아서 양귀비와 코스모스도 심기로 결정했다.

봉투를 열어보니 양귀비 씨앗은 너무 작았다.

씨앗이 작아서 그런지 씨앗 심는 방법이 종자가 미세하여 복토를 하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

입구가 넓은 화분에 흙을 담고 씨앗을 그냥 흝뿌려 버렸다. 심었는지 어디에 뿌렸는지 얼마나 뿌렸는지도 솔찍히 모르겠다. 그리고 복토 안해도 된다고 해도 혹시 몰라 흙도 위에 흝뿌렸다.

싹이 나오는거 봐서 솎아주든 해야 할거 같다.

양귀비는 우리가 생각하는 마약(?) 류도 있지만 마약성분이 없는 꽃으로 보는 양귀비도 있고 종류가 많다고 한다.

예전에 꽃꽃이 배울 때 그 양귀비가 내가 심은 그 양귀비꽃 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크게 이쁘게 크면 따다가 꽃병에 꽂아서 볼까도 생각 중이다.

그렇게 잘 커주기만 바랄 뿐..^^





코스모스는 봉선화 처럼 동네에 많진 않았지만 약간 풀이 많은 곳(공터?)이나 시골 길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꽃이었다. 봉선화나 나팔꽃은 씨앗 맻는 것을 자주 봤었는데 코스모스는 씨앗을 처음 보는거 같다. 

꽃에서 씨앗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코스모스는 키우다가 혹시 밖에서 키워야 할 수도 있을 거 같아 작은 화분에 심었다. 

이만큼만하게 작게 길게 자라라고 ㅎㅎ

베란다가 없기에 밖에서 키울 수 있는 화분에 한계가 있다.




짠!

다 심었다.^^




남은 씨앗들은 지퍼백에 밀봉하여 구매시점 기입하고 보관기간 적어 놓았다.

많은 양이 남았는데 싹이 나와도 다 키울 여력이 안되기에 나머지는 보관하는걸로..




월래 꽃이 담겨있던 봉투까지 같이 해서 냉장 보관 했다.

담엔 이렇게 보관 할 필요가 없게 넓은 마당이나 밭이 있었음 좋겠다.^^;;













싹이 올라오기까지 길면 2주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기대 된다.^^

모두 잘 자라서 6월 쯤에는 예쁜 꽃이 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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