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 되어 엄마가 찰밥은 전날에 먹는 거라면서 나물과 오곡밥을 해서 보내 주셨다.

 

 

 

 

 

월래 잡곡이 많이 들어간 밥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흰쌀밥만 먹었었다. 오랜만에 콩이랑 잡곡 잔뜩 들어간 오곡밥을 먹으니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나물도 엄마가 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만들어 보내 주셔서 한 상 거하게 차려 먹었다.

 

 

 

 

 

배 터지게 먹었는데도 김치통 가득 엄마가 오곡밥을 보내 주셔서 많이 남았다. 매 끼니마다 먹어도 오곡밥이 남을 거 같아 내일까지만 먹을 양을 남겨 두고 소분해서 얼려 놓을 까 한다. 

 

 

 

 

 

큰 김치통에 담아 주셔서 절반도 못 먹었다.

 

 

 

 

 

난 밥을 많이 먹는 편이라서 밥주걱으로 내가 보통 먹는 양 정도를 갈라놓았다. 내가 퍼먹던 끝부분은 내일 먹으려고 따로 빼놨다. 찰밥이라 밥이 찐득찐득해서 밥을 갈라도 흐트러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평소에 밥을 해서 그때그때 먹다보니 소분을 해 본 적도 없고 얼려 보지도 않아 소분한 오곡밥을 얼릴 만한 통이 없어서 종이포일일에 소분해 놓은 찰밥을 한 덩이씩 쌌다.

 

 

 

 

 

버터 소분해서 싸놓듯이 한 덩이씩 네모낳게 쌌다. 종이포일에 싸놓은 거라 나중에 해동해서 먹을 때 분리도 쉽고 절반만 먹고 싶으면 종이호일 채로 절반으로 잘라서 먹어도 될 듯싶다.

 

 

 

 

 

한 덩이 크기는 대략 손 크기인데 어느 정도 양 인지 가늠이 안돼 재어 보았다.

 

 

 

 

 

 

제일 무거운 건 410g

 

 

 

 

 

제일 가벼운 건 300g 

즉석밥이 대략적으로 왕 큰 건 300g 정도이고 작은 건 130g 정도이니 제일 큰 즉석밥 보다 평균적으로 50g 정도 많은 양이 한 번에 소분 됐다. 삼각김밥 기준으로 봤을 때 작은 삼각김밥 1개가 100g 정도이니까  찰밥 한 덩이가 삼각김밥 3개 정도 양이 되는 거 같다.

 

 

 

 

 

총 오곡밥이 7덩어리가 나오고 한 그릇은 따로 통에 담아 놨다.

 

 

 

 

 

얼려 놓을 거라 지퍼백에 담아 공기 빼고 내동실에 넣어 놓았다. 연잎 찰밥 같이 한 덩이씩 꺼내서 야금야금 먹어야겠다. 정월대보름이라 오랜만에 엄마가 오곡밥 해주셨는데 상하지 않게 알뜰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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