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 펀딩 솔브 공정무역 아라비카 드립백 커피 (아름다운커피&마리몬드)
함께N 해피빈 펀딩
아름다운커피&마리몬드 솔브 공정무역 아라비카 드립백
가끔 지하철에서 바구니를 두고 구걸(?)하는 분들을 볼 때가 있다.
어렷을 적엔 가끔 돈을 그 바구니에 넣곤 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분들이 교통비를 위장해 돈을 구걸하는 걸 자주 겪게 되면서 사람이 냉소적으로 변해지는 거 같다.
이렇게 자의 반 타의 반 이런 일이 있으면서 남을 위한 다는 감정이 나의 마음을 위한 싸구려 동정심이 아닐까 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빈 바구니를 둔 사람을 볼 때는 그전에 비해 더 냉소적이게 되지만 지하철 바닥에 앉아 껌을 팔고 계시거나 채소를 팔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 여전히 내 싸구려 동정심이 발동해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 되는거 같다.
그 분들은 어쨋든 본인의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거니까..
이런 마음의 연장선 인듯아닌듯 가끔 네이버 함께N 을 가끔 본다.
거기에 보면 국내외로 너무 힘든사람들도 많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용들도 많다. 아마 가끔 1~2개 정도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후원 내지는 모금에 동참을 했을텐데 너무 많다보니 그것들이 일상처럼 보여 아예 동참을 안하게 되는 거 같다.
대신, 댓가를 지불하는 펀딩 부분은 내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에 한해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 펀딩이 어떤으로 선정이 되는 지는 모르겠는데 일반 업체가 있을 때도 있고, 지금 구매한 커피처럼 사회적기업의 펀딩이 있을 때도 있다.
솔찍히 필요한 것이 있음 검색을 해서 더 저렴하고, 더 질이 좋고, 더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해서 사면 된다. 그래도 왠지 사회적기업에 도움이 될 거 같아 가끔 들어가 펀딩을 보곤 한다.
가끔 해피빈 펀딩에 커피가 올라 오는데 매번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먹던 커피도 구매해 놓은게 많고, 드립백으로 된 커피는 한잔 내리면 너무 양이 적기 때문에 나같이 한 번에 그란데 사이즈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겐 맞지 않아 더더욱 펀딩에 떠있는 커피는 잘 안산다.
이번 해피빈 펀딩 커피는 컵이 포함되어 있어서 구매했다.
물 마실 때 사용 할 컵 1개면 충분 하지만 개인적으로 컵에 대한 욕심이 있어 구매한게 크다.ㅎㅎ
커피1상자와 컵 펀딩 가격은 19,000원
커피2상자와 컵 펀딩 가격은 27,000원
커피4상자와 컵 펀딩 가격은 42,000원 이다.
개인적으로 드립백커피는 양이 넘 적어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커피 1상자에 컵펀딩으로 구매 했다.
사실 컵이 더 갖고 싶기도 했고 ㅋㅋ
컵은 뽕뽕이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왔다.
컵 겉면에 I MARYMOND YOU 라고 적혀 있는데 "나는 당신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생각한다" 란 뜻이란다. 옆에 검정색 꽃은 "너의 아픔까지 사랑해, 언제나 당신과 함께"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컵 손잡이 부분에 손가락을 다 넣고 컵을 잡는 편인데 이 컵은 손가락이 3개만 들어가서 너무 불편했다. 손가락을 3개만 넣고 컵을 들면 손잡이가 너무 네모나서 그립감도 별로다.
아쉽지만 이 컵은 자주 손이 안 갈거 같다;;; 그래도 컵의 두께가 두꺼워서 차 마실 때 천천히 식을 거 같아 그건 좋았다.
이천에서 만든 컵이라는데 여기 컵만든곳은 컵을 안써본 사람이 만들었나;;;
국내에서 만든게 중요한게 아니라 난 사용하기 편한 컵이 더 좋더라.
개인적으로 위의 컵 처럼 손잡이가 큼직해서 손가락으로 움켜 쥘 수 있는 컵이 좋다.
컵 두께가 얇지만 쓰기 편해서 그런지 이 컵이 잴로 손이 많이 가는 컵이다.
컵에 각인되어 있는 "0308"은 세계 여성의 날 을 의미 한단다.
3월 8일이 세계여성의 날 이란걸 이번에 알았다.
마리몬드가 세계 여성의 날 기념머그 디자인을 해서 솔브와 콜라보를 한 제품이다.
바닥엔 SOLVE WITH MARYMOND 라고 쓰여져 있다.
솔브 커피랑 마리몬드에서 컵을 콜라보로 만들어서 그런거 같다.
컵 바닥에 메이드인 *** 이라고 쓰여저 있지 않아 더 좋았다.
르완다 커피농장에서 여성농부로 결성 된 프리미엄 커피를 재배하는 커피협동조합에서 재배했고
아름다운커피 라는 사회적기업에서 판매하는 커피이다.
제품명은 솔브커피 드립백 뷔샤자 내추럴 이고, 아라비카 원두인데 르완다산 이다.
커피 종류가 워시드랑 내추럴 이렇게 2가지였는데 개인적으로 신맛을 좋아해서 내추럴로 선택했다.
커피는 8팩이 들어 있다.
보통 드립백 커피는 8G정도 들어 있는데 이거는 10G 이 들어 있다.
예전에 비해 진하게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최근 드립백 커피들은 10G짜리가 많은 거 같다.
유통기한은 1년.
아마 한달 안에 다 마실듯 하여 유통기한은 중요치 않다.
뜯는 부분이 위에 있어 뜯으면 봉지 옆부분이 열린다.
드립백 마감이 잘 되지 않았는지 커피가 조금 새어 있었는데 봉지를 열면서 테이블에 가루가 날렸다. 옆부분으로 열리다보니 가루가 더 샌거 같다. 윗부분에 가로로 뜯는부분이 있는게 나을 듯 하다.
10G 이라 드립백이 묵직하다.
설명에는 컵이 드립백 걸기 좋다는데 입구가 넓어 드립백이 잘 걸리지 않는다.
다 내릴때까지 흘러 내릴거 같아 계속 잡고 있었다.
커피는 신선한지 거품이 많이 났다.
드립백으로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아 어느정도 추출해야 할지 몰라 핸드드립으로 커피 내리듯이 해서 내리고,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마셨다.
컵 크기만큼 물을 부으면 너무 연해질거 같아 조금만 부었는데도 너~~무 연해서 커피가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신맛이 강한걸로 선택 했는데 신맛도 없고;; 아마 커피를 잘못 내린듯 하다.
뒤에 설명서를 보니 120ML가 적당한 물의 양 인듯 하다.
아마 물을 너무 많이 부어서 아무 맛도 안난듯;;;
설명서 데로 마시기 위해 작은컵 준비.
맥심커피 마실 때 주로 사용하는 작은컵이다.
월래 막심커피는 종이컵에 마셔야 제격인데 집에서는 이 컵에 마신다. 이 컵의 네스카페 저 글씨 조금 밑으로 물을 부어야 내 입맛에 딱이다.
120ML가 어느 정도인지 몰라 계량컵을 준비 했다.
맹물을 넣어보니 네스카페 저 글씨 위에 선까지가 대략 120 정도 된다.
다시 드립백을 컵에 걸고, 내리기 시작~!
이정도로 작은 컵이 드립백이 혼자 걸린다.
핸드드립 내리듯이 물을 조금 씩 나누어 부었고, 나중에는 커피에 닫을 거 같아 손으로 들고 있었다.
커피를 계속 물에 담궈 놓거나 오래 내리면 커피의 쓴맛과 카페인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마냥 담궈 놓는 것은 안좋다.
이건 녹차 같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차들도 같다.
짠! 요정도 맞춰 내렸다.
물을 나중에 더 넣을라고 했는데 거의 맞춰 지기도 했고, 원래 좀 진하게 마시기도 하기에 물을 더 넣지 않았다.
첨에 내렸을 때는 커피 괜찮은줄 모르겠던데 이번에 제대로 내려졌는지 완전 맛이 달랐다!
개인적으로 신맛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마시는 순간 신맛이 확 풍기고 커피의 본연의 맛은 끝에 살짝만 왔다.
커피를 마신다는 느낌 보다도 산뜻한 꽃차를 마신다는 느낌이 더 들었다.
르완다 품질테스트에 높은 점수를 받은 스페셜티 라고 하던데 과연 맛이 좋았다.
커피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았어서 커피에 대해서는 기대를 안했기에 드립백은 1상자만 삿는데 좀 더 살걸 그랬나보다.
르완다산 커피는 시중에 잘 안팔던데 나중에 아름다운커피 가서 좀 더 사먹어볼까 한다.
드립백 보다 분쇄된 원두 상태로 구매 할 수 있었음 좋겠는데 그건 그때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 다시 들어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