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불 세라믹 도자기 전기포트 샀어요.



지금까지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재질의 전기포트를 사용했는데요. 처음에는 플라스틱 제품은 내부 변색이 잘 되는 편이고 내구성이 약해서 쉽게 고장 나더군요. 꾸준히 오래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제가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런 탓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 뒤로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했는데 물을 끓이고 나서 외관이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서 너무 뜨겁더군요. 스테인리스 재질과 연결되어 있는 플라스틱이 녹거나 내부 열판이 타는 현상도.. 관리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이 모든 걸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프렌치불에서 판매 중인 세라믹 도자기 전기포트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했더니 본품 외에 사우나 방석이 사은품으로 들어 있었습니다.

딱히 준다는 얘기가 없었던 뜻밖의 사은품!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생각보다 박스 크기가 거대했습니다. 일단 큼직한 모습에 기대감 만발!



세라믹 전기포트 사용 방법에 대해서 줄줄이 쓰여 있는데 잘 읽어보면 됩니다.

굳이 보지 않아도 사용법은 거기서 거기라서..




세라믹 재질이다 보니 깨질 수 있어서 걱정했는데 우려했던 부분과는 달리

계란 박스 재질인 펄프 소재로 잘 고정해서 안정적으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미녀와 야수에서 나오는 주전자나 예전 과거 애니메이션 캐릭터 돈데크만을 연상하게 되네요.



전체적인 제품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전기포트 제품과 달리 뚜껑이 분리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뚜껑의 경우 오링 홈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체결이 조금 더 안정적이고 나중에 물을 따를 때에도 빠질 우려는 없지만 반대로 뚜껑을 분리하려고 할 때 들어가는 홈이 보이지 않아서 이 방향 저 방향으로 돌리면서 빼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기도 합니다.



세라믹 전기포트 윗부분을 살펴보면 원형 부분에 홈이 뚜껑이 체결되는 위치입니다.



제품 후면 모습입니다.



ON/OFF 제어 부분입니다.



세라믹 전기포트를 구매하려고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눈여겨보셔야 될 부분이 바로 여기입니다.

저는 세라믹 제품이라 내부 가열 방식이 스테인리스 재질이 아니거나 아니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방식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열판도 스테인리스 재질이고 세라믹과 연결해주는 부분 또한 스테인스 볼트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아마 바쁜 일상에 전기포트를 사용하고 내부에 물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닦아 가면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없으실 걸로 생각되는데요. 미세한 물기에도 내부 스테인리스 재질에 녹이 생기더군요. 단순 오래 사용으로 인한 변색이 아니라 녹이.. 현재 이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내부를 잘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내용은 일정 기간을 사용하면서 지켜봐야 확인 가능한 부분이라 처음부터 점검할 수가 없었는데요. 직접 보고 나니 이게 사용 가능한 제품인지 의심스럽네요. 조만간 고객센터 전화해서 제대로 따져볼 생각입니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이런 개 황당한 경우가 생기네요. 제가 뽑기를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개 같은 내구성을 가진 제품을 먼지만큼도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손잡이 부분도 유심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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